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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그린리본마라톤, 2000명 시민 함께한 언택트 레이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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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열흘간 진행

각자의 길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방역지침 따라 한마음 달리기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실종아동찾기 제14회 그린리본마라톤이 언택트 이벤트로 성공리에 마쳤다.

이데일리

‘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 참가자들의 인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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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어느 곳에서든 각자 달리고 인증을 하는 비대면 레이스로 펼쳐졌다. 5km, 10km 등 2개 부문 달리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0명 남짓한 시민이 함께했다. 대부분 홀로 달리기에 나섰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에는 가족, 친구, 동료 등 몇몇이 함께했다. #제14회그린리본마라톤 #실종아동무사귀환 등 해시태그한 후 GPS앱 등을 활용해 약속한 거리를 걸었다는 인증 사진이 SNS에 올랐다. “좋은 취지의 대회가 있어 오랜만에 참여했다”(J****·이하 인스타그램 아이디),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안전하게 진행했다”(d***)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처럼, 실종아동들도 무사히 집으로 귀환하길”(h***) 등 응원의 글도 속속 게시됐다.

그린리본마라톤은 이번 14회까지 실종아동의 무사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 및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형태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 각각 방역을 철저히 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각자의 공간에서 달리는 형태로 치러졌다. 버추얼 레이스 기간 중 SNS에 인증 사진을 업로드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운동화, KFC 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희망의 메시지 및 사연을 보낸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도 전달했다. 참가비 중 수익금 전액을 실종아동찾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의 취지에 맞춰 21일 에프알엘코리아가 21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에 의류 2000장을 기부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그린리본을 매단 것에서 유래해 실종아동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희망의 상징이 됐다. ‘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는 이데일리·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함께한 기업으로는 KFC·코카콜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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