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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악의 꽃` 종영] 이준기♥문채원, 연기 장인들의 만남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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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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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악의 꽃’ 이준기와 문채원의 만남은 옳았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마지막회(16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와 차지원(문채원 분)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수는 백희성(김지훈 분)이 쏜 총에 맞고 기억상실에 걸렸다. 백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차지원은 도현수가 기억을 되찾기를 기다렸지만, 도현수는 자신이 차지원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차지원을 밀어냈다.

도현수는 차지원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의심했다. 그러나 차지원은 도현수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과 믿음을 보여줬다. 도현수는 결국 차지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 떠나려는 차지원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도현수/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파격적인 화두를 던지면서 두 부부의 행복 아래 웅크리고 있던 비밀과 거짓말, 진실을 파헤쳤다.

무엇보다 ‘악의 꽃’은 방송 전부터 이준기와 문채원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준기와 문채원은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 널마인드’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초장수 인기 미드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으로, 원작의 완성도를 넘지 못하고 ‘한국적인 리메이크’ 역시 성공하지 못하며 혹평 속 쓸쓸한 퇴장을 했다.

3년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에 관심이 집중됐던 터. 이준기와 문채원은 ‘크리미널 마인드’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웠다. 탄탄한 극본에 치밀한 연출,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악의 꽃’은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호평 속 종영하게 됐다.

한편 ‘화양연화’ 후속으로 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이 오는 10월 7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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