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故 미우라 하루마 유작 영화 12월 개봉…에도 막부 배경 시대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유명 배우 고(故) 미우라 하루마의 유작 영화 '천외자'(天外者)가 12월 개봉한다.

24일 일본 닛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연예매체는 "미우라 하루마의 주연 영화 '천외자'가 12월 11일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는 사츠마 현 무사에서 사업가가 된 고다이 토모아츠(五代友厚) 역을 맡아 사카모토 료마 등과 함께 일본 에도 막부 말기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습을 그린다. 지난해 10월 교토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고 있던 가운데 미우라 하루마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스태프들은 유작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완성시켰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도 완화되어 개봉을 하기로 결정했다.

감독인 타나카 미츠토시는 현지 매체를 통해 "하루마 씨 출연해줘서 고맙다. 그가 완성된 작품을 볼 수 없어 유감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천국에 간 고다이 토모아츠(미우라 하루마 분)가 함께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우라 하루마는 지난 7월 18일 오후 1시께 일본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고인은 생전 드라마 '고쿠센3', '블러디 먼데이', 영화 '연공', '너에게 닿기를', '진격의 거인'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미우라 하루마의 유작인 TBS 드라마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은 지난 15일 첫 방송됐다. 7화 방영 예정이었으나 미우라 하루마가 3회 촬영 후 사망해 대역 없이 대본 수정을 거쳐 4회 완결을 결정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천외자' 포스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