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메날두 시대 저무나'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동반 탈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UEFA 올해의 남자선수 최종 후보에 뽑힌 케빈 데 브라위너(왼쪽),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운데), 마누엘 노이어. 사진=UEF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리오넬 메시(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선수’ 후보 3인에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수상을 독점해왔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UEFA는 23일(이하 현지시간) 2019~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최종 후보 세 명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 상이 처음 제정된 2011년 이래 처음이다.

세 후보 모두 수상 자격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 도움왕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와 무려 55골을 터뜨렸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기록, 득점왕에 등극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노이어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이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와 노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에 상관에 없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3명의 최종 후보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32명)·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과 유럽스포츠미디어 그룹이 UEFA 회원국에서 한 명씩 뽑은 55명 기자의 투표로 정해진다. 1위 표에 5점, 2위 표에 3점, 3위 표에 1점을 줘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3명이 최종 후보에 오른다.

최종 후보 3인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53표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41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39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리버풀·27표),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26표)가 이었다. 반면 호날두는 25표로 10위에 그쳤다.

메시와 호날두가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충격적이다. 지난 9차례 시상식에서 호날두는 9번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고 3번을 수상했다. 메시도 6번 최종 후보에 포함됐고 2번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호날두와 메시 모두 최종 후보에 올라갔지만 최종 트로피는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데이크에게 돌아갔다. 2017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상을 차지했다.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수상자는 10월 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릴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 때 발표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