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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단독] '골목식당' PD "1/2 어묵집, 솔루션 진행 과정 순탄치 않았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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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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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골목식당' 정우진 PD가 중곡동 골목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 골목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만두 없는 만둣집은 만두와 백반 중 만두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시래기를 사용해 빚어온 만두를 선보였고, 김치없이 김치맛이 나는 만두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에 사장님들은 시래기 만두를 참고해 사장님들만의 레시피를 더 고민하기로 했다.

1/2 어묵집은 떡볶이 맛집 투어를 다녀온 후 고급화된 어묵 요리를 생각 중이라며, 가격을 인상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어묵 종류를 공부한 건 좋은데, 바로 비싸게 팔아도 괜찮다고 생각한 건 안 가느니만 못한 거다"라고 일침했다. 이후에도 사장님과 백종원 대표 사이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정우진 PD는 "'골목식당'은 짜여져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맞춰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며 "백종원 대표님이 '이런 이유로 장사가 안 된다'는 걸 이야기를 하면, 사장님들이 안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 거고, 저희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사장님들을 설득하고 갈등을 봉합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솔루션이 진행되는 집들이 있는 반면, 더딘 집들이 있다. 어묵집 같은 경우, 백종원 대표님의 의도와는 다른 부분을 보셨던 것 같다"며 "솔루션 진행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괜찮은 솔루션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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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은 고민 끝에 경양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장님은 과거 경양식 돈가스집을 운영한 아버지를 찾아가는 것을 고민했다. 사이가 좋 지 않아 3개월간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

이후 사장님은 아버지와 재회해 함께 돈가스 소스를 만들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백종원 대표는 소스의 평범함을 지적했고,아버지표 추억의 레시피를 활용한 멘치 가스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정우진 PD는 "'골목식당'을 계기로 안 좋던 부자관계가 풀어져서 감동적이었고, 사장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며 "사장님 아버지가 경양식 돈가스에 3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님이 보기엔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특색 있는 메뉴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멘치가스로 방향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묻자, 정우진 PD는 "사장님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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