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문채원 "악의꽃, 애정 쏟은 작품…기분 좋은 꿈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력계 형사 '차지원' 열연

뉴시스

[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악의 꽃'에 출연한 배우 문채원 (사진 = tvN) 2020.09.24.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문채원이 '악의 꽃'에서 함께 호흡한 이준기에 대해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연기한 '차지원'의 감정 변화가 너무 '다이내믹'해서 고민이 많았다는 소회도 전했다.

문채원은 24일 tvN 수목극 '악의 꽃' 종영 관련 일문일답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는소감을 남겼다.

'악의 꽃'에서 남편의 비밀스러운 실체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으로 분했다.

평온한 일상 속에서 갑자기 피어난 의심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부터 사랑을 저버릴 수 없는 애틋한 순애보까지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몰입감 있게 그렸다는 평가다.

문채원은 "제가 생각한 지원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지원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원의 진솔한 면모를 잘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사랑과 배신, 믿음과 의심 등 감정의 변주가 다양해 고민이 많았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원은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변화를 겪는다'고 되어 있어서 힘들 거라고 예상은 했다"며 "그런데 막상 연기해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몇 배로 어렵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악의 꽃'에 출연한 배우 문채원 (사진 = tvN) 2020.09.24.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채원은 "지원이 겪는 감정 변화는 더욱 다이내믹했고, 시청자들이 볼 때 납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고심을 거듭한 결과 좋은 장면들이 탄생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준기와의 호흡은 훌륭했다고 자평했다. "이준기는 외향적이고 저는 내성적인 편"이라며 "저도 외향적인 면모들이 발현되지만 우리는 성격 면에서 차이가 조금 있다"면서도 "준기씨와의 연기 호흡은 언제나 좋았다"고 했다. "촬영장에서 주는 밝은 에너지로 힘을 많이 얻을 만큼 준기씨는 좋은 파트너"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보다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

경찰서팀도 마찬가지. "강수경찰서 동료들로 호흡을 맞춘 선후배분들은 굉장히 흥도 넘치고 재밌는 분들"이라며 "같이 연기를 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고 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악의 꽃'에 출연한 배우 문채원 (사진 = tvN) 2020.09.24.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채원은 "특히 기억에도 남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사소하고 이어 없는 실소에서 시작해 포복절도를 터트려 NG를 냈던 순간이 몇 차례 있었다"며 "가끔씩 그 때가 떠올라 혼자 웃곤 한다"고 전했다.

문채원은 "'악의 꽃'을 촬영하는 동안 기분 좋은 꿈을 길게 꾼 것 같다"며 "좋은 사람들에게 느꼈던 따스한 온도와 사람 냄새를 많이 느꼈던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