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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년이'로 여성 국극 재조명…"정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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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로 여성 국극 재조명…"정부 지원 절실"

[앵커]

여성 국극을 아십니까?

여성들끼리 모여 했던 창극인데, 소리가 중심인 창극과 달리, 춤, 연기가 곁들여진 공연 예술인데요.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여성 국극' 이야기를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드라마 '정년이' 중> "도련님, 여그가 지가 아까 말씀드린 삼남서 제일가는 광안루랑께요."

국극 배우로 성장하는 천재 소리꾼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정년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여성 국극'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정년이' 중> "(우리 울보 공주님?) 낭군을 찾으리다. 눈물 젖은 소매 뿌리 끊어내고 일편단심 혼인맹약"

1950~60년대, 당대 최고의 인기 공연 장르였던 여성 국극.

텔레비전의 등장 등으로 급격히 쇠락한 뒤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여성 국극을 지켜온 배우들은 이러한 관심이 반갑기만 합니다.

<홍성덕 / 국극 1세대 원로 배우> "방송국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년이'로 인해서 지금은 여성 국극이 또 활발하게 지금 인기가 있고…."

<이미자 / 국극 1세대 원로 배우> "'정년이'를 보면서 아유 나도 옛날에 저런 일이 있었는데 하는 그런 생각이 나요.

앞으로 여성 국극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홍성덕 / 국극 1세대 원로 배우ㆍ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 "(중국은) 예산이 다 나와요. 우리 여성 국극이 나라에서 충분히 공연할 수 있도록 예산이 나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내달 3일, '한국 최초 오페라, 전설이 된 그녀들' 공연을 열어 여성국극단을 재조명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정년이 #여성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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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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