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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다저스 떠나 출세한 마에다, 6승-ERA 2.70 피날레 'PS 1선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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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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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를 떠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에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 호투로 미네소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6승(1패)째를 거둔 마에다는 평균자책점 2.70으로 마무리했다. 66⅔이닝 탈삼진 80개로 구위를 과시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 WHIP는 0.75로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전체 통틀어 1위.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가까운 투구를 한 마에다였지만 6회 1사 1,2루에서 베테랑 미겔 카브레라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3실점했다. 미네소타 타선이 6득점을 지원한 덕분에 승리에는 큰 지장 없었다. 홈런을 맞은 후 마에다는 2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하며 분풀이했다. 주무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20번이나 헛스윙했다.

코로나19 단축 시즌이긴 하지만 마에다는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변화구 비율을 대폭 늘려 좌타자 약점을 지웠고, 이닝 소화력도 늘렸다.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 시즌을 보냈고, WHIP 1을 넘지 않은 첫 시즌이기도 하다. 매년 이맘때 다저스에선 불펜으로 밀려났지만 미네소타에선 1선발 대우를 받으며 가을야구 선발 출격도 앞두고 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이날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마에다, 호세 베리오스, 마이클 피네다 순으로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4위인 미네소타인 5위 뉴욕 양키스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 막강 타선을 상대로 마에다가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에다는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포스트시즌 통산 24경기(3선발) 2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대부분 기록은 구원으로 거둔 성적. 2016년 포스트시즌 3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을 한 번도 못 던졌다.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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