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부모님의 '빚투'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마이크로닷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5일 정오 새 앨범 '프레이어'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프레이어'라는 앨범은 제가 지난 2년 동안 많은 곡들을 만들면서 제일 처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을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담은 앨범"이라며 "특히 이번 앨범에는 '책임감'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자 한다. 이 앨범에는 3곡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마이크로닷은 "저의 많은 고민과 진심이 잘 전달되길 간절히 바라며, 제 인생의 뜻깊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길 소망하는 앨범"이라고 적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하반기 터진 '빚투' 이후 2년간 활동을 중단해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약 20년 전인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아왔다. 이들은 수사 대상이었나 국내 소재 불명으로 오래 전 기소 중지됐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부모의 재산을 자랑하면서 소재지가 알려지게 됐고, 분개한 피해자들은 2018년 이른바 '빚투'를 시작했고, 이는 연예인 '빚투'의 시발점이 됐다.
마이크로닷 부친 신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모친 김씨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했고, 항소심이 기각되자 상고는 포기하고 원심이 확정됐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형인 산체스 역시 정규 앨범 '산체스 매뉴얼' 발표를 앞두고 있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