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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사생활’ 고경표·김영민, 다른 듯 닮은 묘한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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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사생활’ 고경표와 김영민이 다른 듯 닮은 묘한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에는 미스터리한 대기업 팀장 이정환(고경표),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사기 야망남 김재욱(김영민) 등 각양각색의 ‘꾼’이 등장하고, 이들이 예상치 못했던 관계로 엮이며 발생하는 케미 또한 무궁무진하다. 신도시 신혼부부라 불리는 정환, 주은 커플은 방송 시작도 전에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졌다. 그리고 또 다른 화제의 중심에 있는 두 남자, 이정환, 김재욱의 케미도 주목해봐야 할 포인트다.

예비 시청자들이 정환, 재욱 케미에 환호하게 된 발단은 티저 포스터였다. ‘사생활’ 공식 첫 떡밥이었던 티저 포스터에서 세련된 수트를 입고 함께 한 정환과 재욱,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이었다.

스파이라는 본캐릭터를 숨기고 대기업 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정환은 프로 사기꾼 재욱과 자주 만남을 가졌다. 재욱의 차에 동승하기도 하고, “진실을 밝혀내겠다”라며 굳은 다짐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어두운 밤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단둘이 만난 정황도 포착됐다. 오늘(24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들의 수상한 회동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사뭇 진지한 정환과 달리, 상대적으로 여유가 넘쳐 보이는 재욱, 두 남자가 인적도 드문 숲 속에서 만나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을지, 이들을 둘러싼 ‘비밀’이 궁금해진다.

각각 대기업과 사기의 세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접점이 없어 보였던 두 남자에게서 앞서 공개된 인물관계도는 대형 떡밥이었다. 재욱은 현재 정환이 근무중인 GK 테크놀로지 출신이라는 연결고리가 밝혀진 것. 두 남자의 관계의 시작을 예측할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여기저기서 포착되는 미스터리한 정황은 두 남자의 또 다른 닮은꼴. 정환은 주은, 복기, 재욱 등 대화하는 상대가 달라질 때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각기 다른 표정과 행동으로 그들을 대했고, 재욱은 변장의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로 진짜 얼굴을 감췄다.

이처럼 다른 듯 닮은 두 남자의 케미는 배우들의 전언으로 한층 더 궁금증을 자극했다. 고경표는 “재욱은 정환을 긴장하게 만드는 분위기의 소유자”라고 소개했고, 김영민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묘한 브로맨스”를 예고했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정환, 재욱, 두 남자의 브로맨스는 ‘사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케미 중 하나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유발할 것”이라고 귀띔, 기대를 더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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