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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드라이브 스루'로 활력 되찾은 '바로마켓'...추석 차례상 준비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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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경마공원의 바로마켓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활기를 되찾았다. 제공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매주 화, 수요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바로마켓’이 ‘드라이브 스루’라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코로나19시대를 정면돌파하고 있다.

‘바로마켓’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바로마켓은 원래 서울 경마공원 ‘꿈으로’ 길에 마련됐던 농수산품 오프라인 판매 마켓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약 2개월간 운영이 중단됐다. 그러나 이후 농수산품 판매 활로가 열리지 않아 소상공인, 농가들이 어려움에 봉착함에 따라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했다. 이에 바로마켓 측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와 협의를 통해 차에 탄 채로 구매와 판매가 이뤄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지난 4월말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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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의 바로마켓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활기를 되찾았다. 제공 | 한국마사회


위기는 기회로 바뀌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 이후 지금까지 약 40일간 1만8000대 이상의 차량이 방문할 정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품질 좋고 특색 있는 마켓으로 입소문 또한 자자하다. 특히 지난 8월 SBS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촬영지로 등장한 뒤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로 이름값을 톡톡히 알리며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로마켓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용 고객 분산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마켓 임시 개장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8일간 열리는 바로마켓은 명절 준비를 위한 다양한 물품과 농수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비해 고객을 맞고 있다. 이번 마켓은 추가 임시 개장 기간인 24~27일에는 방역 준수를 위해 약 30개 내외 업체가 참여한 소규모로 운영되며 오는 28일, 29일에는 약 90여개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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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의 바로마켓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활기를 되찾았다. 제공 | 한국마사회


바로마켓 운영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여부와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는지를 확인한 후에 입장이 진행된다. 모든 주문은 차량 안에서 이뤄지며 차량에서 내리거나 외부에서의 물품 구매는 불가하다. 판매 농가들 역시 영업 개시 전 전원 발열 체크가 이뤄지며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귀가 조치된다. 또한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문진표도 작성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바로마켓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농가들에게 하나의 돌파구 구실을 하고 있다. 한가위 명절 기간에도 철저한 방역 절차를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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