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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빚투' 마이크로닷 2년만에 발표한 의미심장 신곡 제목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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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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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20년전 부모가 벌인 사기행각이 밝혀지며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2년만에 신규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새 앨범의 제목은 '기도'(Prayer), 타이틀곡의 제목은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다. 다분히 자신과 가족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지난 2년여 간의 사건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다.


그는 "‘PRAYER’ 9월 25일 오후 12시 발매하는 앨범입니다.'PRAYER'라는 앨범은 제가 지난 2년 동안 많은 곡들을 만들면서 제일 처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을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담은 앨범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앨범에는 ‘책임감(Responsibilities)’ 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앨범에는 3곡이 담겨 있습니다"라며 "저의 많은 고민과 진심이 잘 전달되길 간절히 바라며, 제 인생의 뜻깊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길 소망하는 앨범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2018년 MBC'나 혼자 산다' 채널A'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던 마이크로닷은 20년전 그의 부모에게 사기피해를 당했던 고향 제천 주민들이 빚투를 제기하며 궁지에 몰렸다.


IMF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제천시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신씨 부부는 친인척과 이웃주민 등 14명에게 총 4억여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유명세로 20여년만에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와 김모씨는 지난 5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마이크로닷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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