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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단이 뽑은 '한국계' 마빈 박...국내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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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깜짝 데뷔전을 치른 한국계 선수가 있어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빈 박이 주인공인데요.

한국과 나이지리아, 스페인까지 3개 나라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축구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시즌 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25분, 20살 '신성' 마빈 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몸이 덜 풀린 듯 어설픈 문전 처리에 크로스도 번번이 수비수에 막혔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돌파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20살 젊은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1군에 데뷔했다는 사실에 현지 언론도 들썩였습니다.

2016년 레알 마드리드 17세 팀에 입단한 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 2군 팀의 UEFA 유스 리그 우승을 이끈 이력을 소개하며 앞다퉈 새로운 유망주 탄생을 알렸습니다.

실제,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둔 마빈 박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태어나 3개 국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된 적 있는 스페인 선수임에도, 국내 축구계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 한, 본인의 의지에 따라, 향후 한국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구체적인 검토를 한 적은 아직 없지만, 국가대표 지원팀에서 전부터 파악하고 있던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주목받는 한국계 유망주 선수의 등장에 국내 축구 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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