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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관물대올라 깜짝 러브콜 "송민규 빨리 군대왔으면…" 外[미디어데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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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상주 김태완 감독이 송민규를 향해 하트를 보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올시즌 ‘관물대올라(상무 수장인 김태완 감독을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유한 표현)’로 거듭난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송민규(21)를 향해 깜짝 러브콜을 보냈다.

김 감독은 24일 열린 파이널라운드 그룹A 온라인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핫가이’로 떠오른 포항 송민규를 지목, “빨리 군대에 왔으면 좋겠다”고 싱긋 웃었다. 마침 이날 포항 대표 선수로 나선 송민규는 얼굴을 감싸쥐며 한동안 어쩔 줄 몰라하더니 “좋은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저마다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목표로 한 그룹A 6개 팀은 날선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경쟁을 넘어선 유쾌한 동료애를 뽐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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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송민규, 빨리 상주에 왔으면…”(상주 김태완 감독, 파이널A 6개 팀 중 까다로운 선수 뽑으라는 질문에 김보경(울산)을 뽑은 뒤, 올시즌 핫한 포항 송민규를 지목하며)

○…“김태완 감독, 요즘 유독 빛난다”(광주 여름,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기고 싶은 팀으로 상주를 꼽으며 김 감독이 자신이 상주 있을 때보다 아우라가 더 느껴진다며. “행복해 보여서 부럽다”고 덧붙이기도)

○…“김보경 유튜브 채널, 구독은 아직…”(전북 모라이스 감독, 김보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하며, 시즌 끝나면 구독하겠다고 약속)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는데…내 말 안 듣는다”(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도움 7개 기록 중이지만 아직까지 시즌 첫 득점 없는 정승원 향해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사람은 변하면 안 된다”(포항 송민규, 사회자가 세리머니가 한결같아 아쉽다는 지적에 올시즌까지는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팔라시오스, 생김새와 달리 가장 순진하다”(포항 김기동 감독, 외국인 선수와 호흡에 대해 “비결은 없다”고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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