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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부모 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복귀 나선다..." 걱정 많았지만 용기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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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복귀를 알렸다. 마이크로닷 SNS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복귀를 예고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SNS에 "'프레이어'(PRAYER) 9월 25일 12 PM 공개되는 앨범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앨범 재킷 이미지로 보이는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이 앨범에는 내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라며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 드리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냈다"고 밝힌 그는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라고 복귀 앨범에 대한 바람을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과거 부모님이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지인 등으로부터 약 4억 원가량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의 부모는 해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후 각각 징역 3년과 1년 형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이후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냉담한 상태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복귀를 예고하며 향후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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