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성동일 "개딸 아빠…'담보' 아빠가 제일 힘들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 '담보'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성동일이 "'담보' 속 캐릭터는 성동일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담보' 언론·배급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와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간담회는 비대면 행사인 라이브 콘퍼런스 형태로 진행됐다.

영화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 역을 맡은 성동일은 이날 "보면 알겠지만 그냥 성동일이다. 시나리오 자체가 잘 나와서 내가 특별히 고민할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내 나이 정도 배우들이라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고 소개했다.

아빠 역할 중에서는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민 아빠'라는 수식어에 대해 "(많은 아빠를 했지만) '담보' 아빠가 제일 힘들었다"며 "'개딸' 아빠라고도 불렸는데 이 작품은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다 담았다. 딸은 하나인데 딸 셋을 얻은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영화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서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며 "화려한 액션, CG, 미장센은 없지만 조금 독특한 이웃 사는 이야기인 것 같다. 이 시국에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올해 가장 기대작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했다.

29일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