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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KGC, LG 꺾고 4강 진출…SK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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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양 KGC 이재도(왼쪽)가 24일 군산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창원 LG와 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안양 KGC가 특유한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창원 LG를 제압하고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KGC는 2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LG에 89-83(26-25 16-22 20-25 21-17)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은데 이어 2연승,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프로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KGC 인삼공사와 B조 1위 서울 SK, C조 1위 고양 오리온과 D조 1위 전주 KCC의 맞대결로 열리게 됐다.

경기 초반 KGC는 LG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KGC는 압박 수비로 LG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상대가 당황하며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KGC는 전성현과 함준후, 변준형 등 국내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47-41 리드를 지킨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LG가 따라가면 KGC는 도망가는 경기 양상은 이어졌다. LG는 박병우와 조성민의 3점슛으로 부지런히 점수차를 좁히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쿼터 막판 3점 차까지 따라잡은 상황에서 무리한 3점슛 시도로 자멸했다. KGC는 이재도와 윌리엄스의 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지켰다. 이재도가 15득점 9리바운드, 변준형이 18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20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곧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임 조성원 감독은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하며 팀 컬러를 바꾸겠다고 선언했고 KBL 컵대회에서 2경기 평균 91점의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C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상무를 110-94(32-18 18-23 27-26 33-27)로 이겼다.KT는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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