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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선빈 8회 결승타' KIA, 3연패 탈출...5위 싸움 여전히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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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IA 김선빈이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결승타를 터뜨린 뒤 W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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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초반 열세를 딛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희미해질뻔 했던 5강 희망도 되살렸다.

KIA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김선빈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5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지난 5일 대전 한화전부터 원정 7연승도 이어갔다. 60승 52패가 된 6위 KIA는 이날 삼성라이온즈를 1-0으로 이긴 5위 두산과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토종 에이스 소형준을 내세웠지만 구원진이 버티지 못하고 최근 홈 3연승을 마감했다.

KIA는 1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도 곧바로 2회말 박경수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KIA 중견수 최원준이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3-1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KIA의 뒷심이 빛났다. KIA,는 5회초 김선빈의 적시타, 6회초 대타 황대인의 적시타로 1점씩 뽑아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8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한승택과 최원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kt가 다른 주자를 수비하는 사이 1루 주자까지 득점에 성공, 2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선발 드류 가뇽이 6이닝을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책임졌다. 이어 홍상삼-정해영-이준영-박준표로 연결된 구원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KIA 타선은 최형우와 한승택이 각각 3안타씩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뽑는 화력을 과시했다.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토종투수 유일한 10승 투수인 kt 선발 소형준도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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