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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메시 보고 자란 '성골' 로베르토, "그가 없는 바르사 상상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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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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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3)를 보고 자란 바르셀로나의 성골 선수가 우상의 팀 잔류에 안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성골’ 세르지 로베르토(28)가 메시의 이적 요청 소식을 들었을 때 심정을 밝혔다. 로베르토는 최근 스페인 매체 ‘RAC1’을 통해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 없고, 그가 잔류하길 간절히 빌었다”라고 밝혔다.

로베르토는 2006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2009년 B팀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1년 1군과 B팀을 오가며 점차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7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앞세워 입지를 다졌다.

로베르토는 라마시아 명맥이 끊긴 현재 바르셀로나에 남아있는 진정한 성골이다. 2020-2021시즌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리더격인 주장단에 지명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잔뼈가 굵은 로베르토에게도 메시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은 2006년 이미 메시는 최고의 스타였다. 로베르토는 메시가 ‘축구의 신’이라는 칭호를 받는 과정을 보며 성장했다.

그런 상황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각종 계약 문제로 인한 잡음을 피하기 위해 2021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

로베르토는 최근 RAC1과 인터뷰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모든 카탈루냐인들이 그렇듯 나 역시 메시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게 진짜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메시의 잔류를 간절히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베르토는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 없다”라며 “그는 매우 프로패셔널한 선수고,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클럽에 남아있는 동안 100%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이 없다”라는 믿음을 드러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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