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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11언더파’ 정지민2 드림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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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정지민2(24·대우산업개발)가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리그) 데뷔승을 거뒀다. 첫 라운드부터 드림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로 치고 나갔다.

전라남도 영광군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오션(OUT), 밸리(IN) 코스(파72·6372야드)에서는 24일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15차전이 열렸다. 정지민2는 우승상금 18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5차전 1라운드 정지민2는 버디 7개와 이글 2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로 선두에 올랐다. 2위 그룹과 5타차로 맞이한 최종라운드에서는 전반 버디 2개, 후반 버디 4개 및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61-67)로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일경제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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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개인 첫 우승이다. 정지민2는 “노보기 플레이로 대회를 끝내지 못해 아쉽지만, 그린적중률 100%와 개인 베스트 스코어에 만족한다”라며 15차전 제패 소감을 말했다.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밝힌 정지민2는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지만 심적으로 더 편해지기 위해 타수를 더 줄이고자 집중했다. 오늘도 평균 252야드의 비거리를 무기로 삼아 플레이했고, 모든 홀에서 그린을 적중하는 데에 성공했다. 비거리와 정확도 두 개의 박자가 맞아떨어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정지민2는 2015년 KLPGA 입회 후 점프투어(3부리그) 5, 7차전 정상에 올랐다. 79번째 출전 끝에 드림투어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19시즌에는 부분적으로 정규투어(1부리그)를 경험했다.

15차전 제패로 정지민2는 2020 드림투어 상금랭킹 10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남은 4개 대회 좋은 성적으로 누적상금 20위 안에 들어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곽엘림(25)은 15차전을 11언더파 133타(67-66) 2위로 마쳐 이번 시즌 드림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송가은(20·MG새마을금고) 금서영(23)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가영(18) 이채은2(21·메디힐) 강소휘(21·대우산업개발) 한지원(19)은 9언더파 135타 공동 5위, 14차전 우승자 이혜정(25)은 7언더파 137타(68-69) 공동 14위로 드림투어 15차전을 마쳤다.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0 드림투어 15차전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10월1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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