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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은 즐라탄의 재치 만점 입담 "감히 나에게 도전하다니, 무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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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즐라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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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소속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위 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밀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이 노르웨이 1부리그 엘리테세리엔 소속 FK 보되/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즐라탄은 자택에 격리됐으며 다른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가 격리 중인 즐라탄은 추가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최소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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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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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즐라탄은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어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 같은 것은 없다”며 “코로나19가 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모하다”고 글을 남겼다.

즐라탄의 이 게시물에는 89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은 19만회가 넘는 리트윗을 했다.

앞서 즐라탄은 지난 여름 밀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즐라탄은 39세의 나이에 무색하게 맹활약을 펼치며 밀란의 공격을 이끌며, 지난 2019∼20사즌 즐라탄은 리그 18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회춘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25일 오전 밀란 홈구장 산 시로에서 열린 FK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 밀란은 하칸 칼하노글루(터키)와 로렌조 콜롬보(이탈리아)의 골에 힘입어 3대 2승을 거두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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