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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아스널 레전드, "반 더 비크, 맨유 말고 아스널로 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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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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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도니 반 더 비크(23)를 향해 아스널로 이적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었을 거라고 충고했다.

도니 반 더 비크는 이번 여름 4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현재까지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유일한 이적생이다. 반 더 비크는 맨유 데뷔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곧바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 루튼타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에 합류한 뒤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맨유 팬들은 반 더 비크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는 반 더 비크가 아스널로 왔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EPL 분석 프로그램에 나와 "반 더 비크는 아스널 같은 팀이 영입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미 맨유 중원에는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뛰고 있고 반 더 비크는 두 선수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게 라이트의 부석이다.

라이트는 "포그바와 브루노가 하고 있는 모습을 봐라. 그 포지션은 반 더 비크의 자리다. 사람들은 반 더 비크가 포그바, 브루노와 함께 뛸 수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런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같이 뛸 수는 있어도 반 더 비크가 선호하는 포지션은 아닐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라이트는 맨유가 반 더 비크를 영입하기보단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를 강화하는 게 좋은 선택일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맨유에 반 더 비크가 정말로 필요했을까?"라며 의문을 던졌다. 라이트와 같이 출연했던 맨체스터 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도 반 더 비크 영입를 두고 "패닉 바이"라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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