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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희찬은 딱 내 스타일"…나겔스만 감독, 한국산 황소에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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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라이프치히 구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황희찬은 내 스타일~!’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이 새 시즌 영입한 ‘한국산 황소’ 황희찬(24)의 초반 연착륙에 만족해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라이프치히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여름 이적생 황희찬 효과를 직접 설명했다. 인터뷰 엿새 전 황희찬은 뉘른베르크(2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렀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좋은 시작이었고 스스로 자신감을 품는 데 도움이 된 경기였다. 황희찬이 올 시즌 목표로 한 20골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15골도 충분한 것 같다”며 대활약에 만족해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매일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팀이다. 황희찬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늘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를 좋아하는 데 황희찬이 딱 그런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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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라이프치히 구단



다음은 라이프치히 구단과 인터뷰 일문일답

- 황희찬을 어떻게 영입하게 됐나.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 경기를 여러 번 보면서 우리 팀 경기 방식에 호감을 느낀 것 같다. 모두 아시다시피 황희찬은 우리 팀에서 여러 방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롤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분데스리가 출전 시간을 늘릴 기회가 많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도 활약할 기회가 있다. 라이프치히는 젊고 유망한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매일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팀이다. 황희찬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 황희찬의 재능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은.
현재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건 스피드다. 아무래도 상대 팀 대부분이 수비에 초점을 두다보니 우리는 일대일 상황에 능숙한 선수가 필요하다. 또 팀 미드필더가 공간을 파악하고 패스할 때, 빠르게 침투할 선수가 필요하다. 황희찬은 최대 스피드가 35km/h에 이르는 매우 빠르고 침투력 있는 선수다. 또 양발은 물론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신장에 비해 헤딩도 훌륭하다.

- 훈련 때 어떠한가.
황희찬은 매일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감독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다. 훈련이나 출전 도중 먼저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지도받은 내용을 경기에 접목하는 등 정말 좋은 선수다. 난 늘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황희찬이 딱 그런 선수다.

- 황희찬이 지난 포칼 뉘른베르크전에서 1골1도움 활약을 펼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새로운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골이나 어시스트를 만들어 낼 공격수라면 더욱더 그렇다. 좋은 시작이었고 스스로 자신감을 품는 데 도움이 된 경기였다. 황희찬은 올 시즌 목표로 한 20골을 달성하면 좋겠지만 15골도 충분한 것 같다,(웃음)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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