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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팝업★]문정원 "둥이들 이름 네 번씩 부르다 성대결절"..육아 고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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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은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오은영 박사가 문정원을 위한 육아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오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둥이엄마 문정원의 고민, 코로나 시대 미디어 노출은 어디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정원은 다정한 아들을 둔 오은영에게 "아이들을 다정하게 키우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오은영은 "남편이 다정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문정원은 기겁하며 "연애 때 다정한 줄 알았는데 그건 노력했던 것이었다. 지금은 남편이 쌍둥이 육아와 일을 같이 병행하니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오은영은 문정원을 위한 육아 상담을 진행했다. 문정원은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 순간이 도전이고 시험이다"라며 "특히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니까 더 힘들다. 제가 정말 기분이 좋다가도 밥을 하고 그러면 저도 모르게 애들한테 화를 내고 그랬다. 그런 제 모습이 싫어서 자기 전에 선생님 유튜브를 보고 잤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가 굉장히 필요해 보이는데 내가 일을 하는 게 맞나 싶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올인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고 해서 평소 50% 해주던걸 100% 해주고 그러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아이가 부모와 24시간 동안 붙어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편견을 버려라"라고 조언했다. 문정원은 "어쩐지 최근 아이들이 '엄마 오늘은 안 나가냐'라고 물어본다"라고 말해 오은영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문정원은 "육아도 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일을 여기서 놓으면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허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엄마인 내 마음이 편해야 아이들의 마음도 편할 것이다. 지금 잘하고 계신다"라며 문정원을 다독였다.

문정원은 "쌍둥이다 보니 공평하게 해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 이름도 '서언 서준아. 서준 서언아' 이렇게 네 번씩 불렀다. 성대 결절까지 왔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인간은 아무리 공평하게 해줘도 주관적으로 공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라며 "아이들은 그냥 '엄마는 네가 제일 좋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두 아이에게 속삭이듯이 말해주면 좋다. 서로가 알아도 문제 될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문정원은 "실제로 그렇게 말해준 적이 있다. 첫째는 자기 신념처럼 아무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끄덕하는데 둘째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이서언 엄마는 날 제일 사랑한대'라고 바로 말하더라"라고 전해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끝으로 문정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 노출이 잦은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오은영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디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라며 "하나 명심할 것은 휴대전화와 티비는 마귀가 아니라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 24개월 미만의 아이들한테는 절대 보여주지 말라고 한다. 뇌 발달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큰 아이들한테는 잘 조절하고 선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콘텐츠와 게임을 구별하고 콘텐츠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좋은 콘텐츠는 책의 역할을 대신 하기도 한다. 게임은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한다"라고 강조했고, 문정원은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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