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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토록 섹시한 구미호라니…이동욱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건 작품에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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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이동욱(40)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구미호뎐’ 방영을 앞둔 가운데, 자신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25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는 2020년 10월호를 통해 ‘구미호뎐’의 주역 이동욱과 조보아의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 역, 조보아는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성격을 지닌 괴담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을 맡는다.

이동욱은 화보에서 퇴폐미와 함께 섹시함이 철철 흐르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특히 조보아와의 투샷에서는 마치 조보아를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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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드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이동욱은 ‘구미호’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그러니까요, 남자 구미호는 본 사람이 없을 텐데… 그런데 ‘이동욱’ 하면 ‘어, 구미호랑 잘 어울려요’라는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어쨌든 좋은 베이스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건 저희 작품에 유리한 부분이다”라며 “다만 그 기대감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제 개인적 숙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호’라는 상상 속 캐릭터에 대해 “무작정 대본을 들이 파는 게 능사가 아니더라. 대본에 깊이 빠질수록 자꾸만 틀에 갇히는 느낌이랄까. 더 자유로워야 하는데, 작가님이 정해주신 프레임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험이 있는 거다”라며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나오는 감정과 액션이 더 자유롭고 호소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보아는 씩씩하고 당찬 피디의 역할을 어떻게 해석했냐는 질문에 “최대한 저와 남지아의 간극을 좁히려고 노력했다. 남지아는 제가 이제껏 표현해온 캐릭터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 다른 결을 잘 살리고 싶어서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이 상의하면서 진행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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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막 서른의 문턱을 넘어 선 조보아는 “20대 땐 막연히 나이 먹는 게 싫다고 생각했는데, 한 살씩 더 먹을수록 그런 생각이 오히려 없어지더라.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이 대견하기도 하고, 제가 맡을 수 있는 역할도 달라질 거고, 제가 사람으로서 연기자로서 가지는 감정의 폭도 달라질 것 같아서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른을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이동욱과 조보아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0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은 오는 10월7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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