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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히든싱어6' 김종국, 리매치도 이겼다…조준호 꺾고 '2회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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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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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히든싱어6' 두 번째 리매치 주인공 김종국이 '2회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 김종국은 모창능력자 5인과 대결을 펼쳤다. 시리즈 역사상 첫 언택트 녹화로 진행된 가운데 김종국은 생소한 녹화 속에서도 넘치는 자신감을 뽐내며 첫 2회 우승 원조 가수가 됐다.

이날 김종국은 대결 전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AS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안되는 줄 알면 (제작진이) 덤비지 말아야 하는데 제가 '들어는 드릴게' 하고 나온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첫 비대면이니까 제작진에게 천운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은이는 "아~ 언제까지 잘난척 할 거냐"며 웃었다.

1라운드 미션곡은 '나 어릴적 꿈'이었다. 시작부터 김종국의 목소리가 이어져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소름돋는 무대에 주영훈은 "종국이가 없어"라며 놀라워했다. "다 똑같은 사람 아니냐", "제작진이 이를 갈았다", "여자 분이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종국은 "저는 솔직히 저를 왜 불렀나 싶던데. 저랑 너무 다르던데?"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은 "너 지금 통 속에 있는 거 맞냐"며 황당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종국은 "음이 조금 헷갈린 부분이 있었다"면서 구구절절 설명을 이어갔다. MC 전현무는 "일단 말씀 많으신 거 보니까 당황한 건 맞다"고 했다.

1라운드 탈락자는 5번이었다. 김종국과 비슷한 근육질 몸매를 뽐낸 그는 '안양 대표 김종국 박우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안양시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 중이라고. 원조 가수 김종국은 1번에서 나왔다. 첫 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그는 "제가 아까 말은 그렇게 했는데 엄청 긴장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트위스트 킹'이 2라운드 곡이었다. 또 한번 김종국을 찾아내기 쉽지 않은 라운드였다. 김정남은 5번에 김종국이 있다고 확신했지만, 판정단의 의견이 분분했다. 김정남은 "귀로 들으려고 하면 안된다. 마음에 꽂힌다. 눈물 젖은 빵을 같이 먹은 동생의 목소리라 마음으로 아는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주영훈, 차태현, 양세찬 등 '절친 라인'은 2번이 김종국이라고 확신했다.

김종국은 5번에서 등장했다. 김정남은 환호했고, 절친 라인은 허탈해 했다. 김종국은 "아니 뭐하는 거야? 너무 심하네"라며 분노했다. 더불어 김정남의 재발견이었다. 1, 2라운드 연속으로 맞히자 김종국은 감동을 받았다. 김정남은 "저는 음치인데 종국이 목소리는 마음으로 들린다. 마음이 확 놓인다"고 털어놨다. 탈락자는 4번 모창능력자였다. 그는 '딸 부잣집 김종국 공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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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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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는 '검은 고양이 네로'로 대결을 펼쳤다. 김종국과 모창능력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1번은 '연차보다 김종국 장태원'이었다. 그는 "올해 연차 12개를 다 쓰고 내년 연차 8개를 당겨서 썼다. 그래도 종국이 형과 같이 서 있는 게 더 큰 영광이다"라고 해 김종국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특히 터보 노래를 1초만 듣고 맞히며 '찐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2번은 '버지니아 김종국 김민규'라고 소개했다. "어렸을 때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었는데, 당시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이 터보의 5집이었다"고 밝혔다. 4번 모창능력자는 '목소리 대역 김종국 조준호'였다. 그는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불렀다고. 영화 속 장면이 등장하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3라운드 탈락자는 1번 모창능력자였다. 김종국은 1위를 다시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어느 째즈바'였다. 원조 가수 못지않은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모두가 감탄했다. 김종국마저도 '엄지척'을 했다. 모든 라운드를 마친 세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판정단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김종국이 시리즈 처음으로 2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모창능력자 조준호가 2위를, 김민규가 3위를 차지했다. 조준호는 엄청난 모창 실력을 과시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2연승 축하한다는 말에 김종국은 "2연승이 뭐 큰 의미가 있겠냐"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 시국이 참 어렵고 힘든 분들이 참 많은데, 저를 즐겁게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려고 열심히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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