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9 (월)

‘7연패 끊는 결승홈런’ 정현 “어떻게든 출루만 하자고 생각했다” [고척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K 정현이 다시 앞서가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서한규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어떻게든 출루만 하자고 생각했다”

SK 와이번스 정현(26)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연장 11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K는 정현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하고 7연패를 끊었다.

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어떻게든 출루만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스윙을 할 수 있는 볼카운트가 되어서 제대로 스윙을 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SK는 정현의 홈런 덕분에 길었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정현은 “팀이 연패 상황이다보니 경기에 들아가기 전부터 선수단 미팅에서 화이팅이 끊이지 않게 하자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오늘은 덕아웃에서 더욱더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됐다. 덕분에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9회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이재원 역시 “나를 비롯해 선수 전원이 덕아웃에서 목이 쉴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응원했다. 내가 잘 쳤다기 보다는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준 덕분에 중요한 안타를 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부상으로 일찍 팀을 떠나게 된 화이트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재원은 “오늘이 화이트의 마지막 경기인데 극적인 승리를 선물로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