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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7연패 탈출' 이끈 정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파이팅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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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초 결승 홈런 폭발

뉴스1

SK와이번스 정현과 이흥련.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고척=뉴스1) 이재상 기자 = 연장 11회 결정적인 결승 홈런을 때려낸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정현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SK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6으로 이겼다.

SK는 3-3으로 팽팽하던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정현이 상대 투수 양기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곧바로 오태곤의 싹쓸이 2타점 좌중월 적시타가 나오면서 힘겹게 7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정현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 홈런 생각을 하진 않았고, 어떻게든 출루만 하자는 마음이었다"면서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연패로 분위기가 떨어진 상황이었으나 SK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연패를 하다 보니 경기 전부터 선수단 미팅에서 파이팅이 끊이질 않았다"며 "오늘 덕아웃에서 더 단합된 분위기가 조성됐고, 그 덕분에 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완 SK 감독대행도 경기 후 "올 시즌 (부진으로)마음고생이 컸을 정현이 중요한 홈런을 터트렸다"고 칭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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