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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결정적 2타점' SK 이재원 "떠나는 화이트에 승리 선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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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이 팀의 7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SK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SK는 1-0으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키움에게 1-2로 역전을 허용하며 8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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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 [사진=조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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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원은 2사 만루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SK는 이후 9회말 키움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연장 11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8-6으로 키움을 제압하고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재원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전 주장인 최정 형이 꼭 승리한 뒤 대구로 이동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며 "주장의 말처럼 나를 비롯한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목이 쉴 정도로 열심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또 "9회말 적시타는 내가 잘 쳤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기 때문에 칠 수 있었다"며 "오늘이 화이트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인데 화이트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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