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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페르난데스 PK 결승골' 맨유, 천신만고 끝 브라이튼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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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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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브라이튼을 꺾었다.

맨유는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맨유는 승점 3점을 마크했다. 개막전에서 첫 승을 따냈던 브라이튼도 승점 3점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브라이튼이었다. 전반 9분 레안드로 트레사드의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어 전반 21분 트레사드가 또다시 왼발 슛을 날려 맨유의 골대를 때렸다.

맨유의 골문을 두드리던 브라이튼은 전반 40분 타이크 램프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닐 무파이가 침착하게 차 넣어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루이스 덩크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에 균형을 맞춘 맨유는 후반 들어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점차 분위기를 장악했다. 결국 후반 10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브라이튼의 골 망을 갈랐다.

역전골을 터뜨린 맨유는 후반 20분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를 투입하며 경기 템포를 조율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브라이튼의 공세를 막아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38분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빼고 수비수 에릭 바이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1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한 솔샤르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솔리 마치가 헤딩골을 작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유에게는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닐 무파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페르난데스가 정확하게 차 넣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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