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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티아구 실바(36, 첼시)가 첼시 데뷔전에서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첼시는 27일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4점의 첼시는 리그 6위를 기록했다.

무승부도 다행이었다. 첼시는 경기시작 후 단 4분 만에 첫 실점을 했다. 전반 25분에는 첼시 데뷔전을 치른 티아구 실바가 치명적 수비실수를 범해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심지어 2분 뒤 세 번째 실점이 나와 첼시는 3-0으로 뒤졌다.

후반전은 전혀 달랐다. 첼시는 후반 10분 메이슨 마운트, 후반 25분 허드슨-오도이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8분 추가시간 에이브러햄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첼시를 패배위기서 구했다.

경기 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실바의 실수에 대해 램파드는 “실수를 한다면 스스로 산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는 전반에만 2-3개의 좋은 기회를 날렸다. WBA가 3-0 리드를 하면서 골을 지키려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램파드 감독은 성에 차지 않았다. 램파드는 “큰 교훈을 얻었다. 우리팀은 더 나아질 것이다. 여전히 새로운 선수들을 찾고 있다. 오늘은 나아지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수비에 문제를 노출한 첼시는 오는 30일 상승세의 손흥민과 만난다. 램파드는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가 큰 경기가 있다. 우리 기량은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