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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인터뷰]전 세대 노리는 카카오TV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계속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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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제작 총괄이 향후 목표를 밝혔다./제공=카카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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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카카오TV가 출발 한달여 만에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TV는 지난 1일 처음 선보인 7편의 프로그램으로 일주일 만에 1300만 뷰를 기록했다. 가수 이효리의 리얼리티 예능 ‘페이스 아이디’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3회를 연장했고, 드라마 ‘연애혁명’ ‘아만자’ 등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카오TV만 시도할 수 있는 콘텐츠들 역시 눈길을 끈다. 작사가 김이나가 셀럽과 마주 앉아 카카오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톡이나 할까?’, 주식의 사연이 있는 노홍철이 직접 주식 이야기를 나누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 래퍼들이 영어를 배우는 ‘YO! 너두’ 등은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포맷이다.

오윤한 카카오TV 제작총괄은 “디지털·모바일·숏폼이라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에 집중했다”며 “PD들에게 ‘밀도’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15~20분 안에 내러티브와 기승전결이 담겨있길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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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제공=카카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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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휴대폰으로 자신의 일상을 담아내는 ‘페이스 아이디’에서 막상 이효리 본인은 카카오톡의 이용자가 아닌 사실이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꾸미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페이스 아이디’의 핵심 포인트였는데, 이효리 씨가 너무나 잘 보여줘 감사했다”면서 “원래 사용하지 않았던 앱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는 과정 자체가 주는 재미도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카카오TV의 대상은 남녀 1549다. 이 중 주된 타깃은 여성 1534로 설정했다. 향후 목표는 타깃의 확장이다. ‘연애혁명’의 경우, 젊은 층이 먼저 보기 시작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2회차부터는 30~40대 여성들이 대거 유입된 것처럼 성별 불문하고 전 연령대로 폭을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TV는 디지털 콘텐츠의 시장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영상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단순히 60~120분짜리 영상을 10~20분으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60분을 10~20분으로 압축하는 느낌의 호흡과 형식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모바일에 최적화되는 형식적인 실험과 시도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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