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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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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10년 만에 NBA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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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가 소속팀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킨 뒤 상대팀 덴버 너기츠의 에이스 자말 머레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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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덴버를 117-107로 눌렀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레이커스는 지난 6시즌 동안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에도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통산 16번 우승으로 보스턴 셀틱스(17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포함해 통산 32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뤘다.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 승자와 NBA 최종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된다.

반면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유타 재즈와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승 3패 벼랑 끝에서 잇따라 역전 드라마를 썼던 덴버는 또 한 번 기적을 노렸지만 레이커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10경기에서 패한 덴버는 NBA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패배 타이기록을 세웠다, 가장 마지막에 이같은 기록을 세운 팀은 2009년 올랜도 매직이었다.

아울러 덴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9승 10패를 기록했다. 최소 19경기를 치르고 5할 이하 승률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팀이 됐다. 첫 번째 기록은 1979년 워싱턴 불리츠(9승 10패)가 세웠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킹’으로 불리는 간판스타 제임스였다. 36살의 노장인 제임스는 이날 팀 내 최다인 40분을 뛰면서 38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제임스의 통산 27번째 포스트시즌 트리플 더블 기록이었다. 특히 4쿼터에만 무려 16점을 쏟아부어 덴버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의 팀득점 117점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5점을 합작했다.

덴버도 제러미 그랜트와 니콜라 요키치가 각각 20득점, 자말 머레이가 19점을 올리며 분전 했지만 제임스와 데이비스 ‘듀오’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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