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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쿠만 감독의 변명 "수아레스 존중했다…이적은 구단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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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최근 확정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구단의 결정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새로운 팀 개편을 시도했다. 그 가운데 새 시즌 구상에서 수아레스를 제외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이 진행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로 인해 계약기간이 남은 수아레스가 사실상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쿠만 감독은 다소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와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쿠만 감독은 “이번 사안에서 나만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 난 수아레스를 인간과 선수로서 존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아레스에게 거취에 대한 결정권을 줬다고 전했다. 쿠만 감독은 “난 수아레스에게 팀에 잔류를 하면 경기를 뛰는 것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가 잔류했다면 우리 팀의 일부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구단의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인 전에 이미 구단은 몇몇의 결정을 한 상황이었다. 난 그것을 지지했을뿐이다”라고 수아레스의 이적에 자신의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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