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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오리온, 막강 전력 앞세워 KBL 컵대회 우승...이대성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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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결승전. 오리온스 이대성이 상대 수비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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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특급가드 이대성을 영입한 고양 오리온이 KBL컵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리온은 27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에서 서울 SK나이츠를 94-8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8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대성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대성은 특히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성공시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토종 포워드 이승현이 팀 내 최다인 23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디드릭 로슨과 허일영도 나란히 22점씩 올리는 등 오리온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허일영은 4쿼터에 9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뽐냈다.

지난 2019~20시즌 정규리그에서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리온은 이번 컵대회에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드러냈다. 특히 이대성의 영입으로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가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새 외국인선수 로슨도 골밑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정규시즌에서의 큰 활약을 예고했다. 로슨은 이날 결승전에서 리바운드를 17개나 잡고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9년 만에 프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컵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팀 SK는 김선형과 최준용, 김민수 등 주전이 부상으로 대거 빠졌음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재계약에 성공한 자밀 워니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변기훈과 양우섭은 3점슛 7개를 합작하면서 20점, 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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