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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홍성흔 "김병현, 야구 후배지만 말 붙이기 어려워"(뭉쳐야찬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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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홍성흔 김병현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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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뭉쳐야 찬다' 홍성흔이 김병현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는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이 용병으로 등장했다.

이날 홍성흔의 등장에 정형돈은 "내야수만 남았다. 야구 포지션별로 다 부르실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성흔 코치가 역대급 용병이라고 생각되는 점이 한 분이 들어왔는데 지금 쑥대밭이 됐다"며 전설들 사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전했다.

홍성흔은 "'뭉찬' 애청자다. 방송을 보면서 야구인들이 뭔가 릴렉스해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뭉찬'에 출연 중인 야구선수 출신 전설들을 언급하며 "양준혁 선수는 결혼하고 몸을 사리는 것 같고, 김병현 선수는 장사가 잘되는지 동기부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성흔은 김병현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대표팀을 할 때 룸메이트를 한 사이라고. 홍성흔은 "(김병현이) 이렇게 방송을 할 줄 몰랐다. 말 붙이기 힘든 선수였다"라며 "작가분 얘기로는 말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하더라. 저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홍성흔 선수가 선배인데 김병현한테 말을 붙이기 어려웠냐"고 물었다.

홍성흔은 "그때 당시 김병현은 이미 대스타였다. 지금은 이러고 있지만, 그때는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자기만의 야구관이 있어서 어느 누가 말해도 안 들었다. 고집이 있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현 역시 홍성흔에 대해 "98년도 내가 말수가 없었을 당시 나를 많이 끌어준 선배다. 파이팅 넘치고 팀 분위기가 이기든 지든 이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의 선배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랑 호흡 맞췄던 포수 중에 제일 잘 맞는 사람"이라고 밝혀 홍성흔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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