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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오리온, SK 꺾고 KBL컵 초대 챔피언…MVP에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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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제압하고 KBL컵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오리온은 27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에서 SK를 94대 81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특급 가드 이대성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오리온은 컵대회에서부터 투자의 결실을 보며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1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대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습니다.

또 강을준 신임 감독은 9년 만의 프로 사령탑 복귀 무대에서 우승을 일구며 새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 SK는 김선형과 최준용, 김민수 등 주전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준우승의 호성적을 냈습니다.

이승현이 팀에서 가장 많은 23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올리며 오리온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나란히 22득점을 올린 디드릭 로슨과 허일영도 빛났습니다.

허일영은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9득점하며 베테랑의 진가를 뽐냈습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2분 40여초를 남기고 이대성이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해 89대 78, 11점 차로 앞서 승리를 예감케 했습니다.

이대성은 1분 12초를 남기고도 94대 78을 만드는 3점을 꽂아 오리온의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이 대회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래 처음 열린 컵 대회입니다.

KBL은 프리시즌 성격의 이 대회를 다음 시즌에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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