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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코로나 재확산' EPL 유관중 전환, 3월까지 불가...구단들 '긴급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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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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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스포츠 경기 유관중 전환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고, 영국 현지에서는 내년 3월까지 유관중 전환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EPL 구단들이 긴급 회동을 통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유관중 전환을 준비했다. 앞서 영국 '더 타임즈'는 "EPL은 오는 10월부터 부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허용 인원은 경기장 전체 수용 인원의 1/3 정도다. 현재 스포츠 경기장 안전 당국(SGSA)는 전체 수용 인원의 1/6로 축소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영국 정부가 EPL 유관중 전환 계획을 보류했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관중이 경기장에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PL 등 영국 스포츠계는 극심한 재정난을 호소하며 유관중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 경영자(CEO)는 2020-2021시즌에도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구단들이 7억파운드(약 1조 441억원)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영국 내 코로나 재확산은 심각한 수준이다. 영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7일마다 배가 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10월 중순에는 확진자가 하루 5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무관중 경기를 내년 3월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유관중 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EPL 각 구단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긴급 회동을 통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EPL 구단 관계자들이 29일 긴급회동을 통해 정부의 방침을 두고 대응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PL 사무국은 각 구단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 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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