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프로농구 KBL

이대성 효과, 오리온 변신… 시즌 전초전 KBL컵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KBL(한국농구연맹) 정규리그 최하위 고양 오리온이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리온은 27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 서울 SK를 94대81로 물리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탄탄한 전력을 보인 오리온은 10월 9일 막을 올리는 2020-2021시즌에서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뒤 큰 변화를 꾀했다. 강을준 전 LG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으며 9년 만에 KBL 코트로 복귀했다.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이대성은 3년 FA 계약(첫해 연봉 5억5000만원)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이대성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대회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이승현이 23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허일영이 22점(3점슛 2개) 3스틸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캔자스 대학 출신으로 NBA 하부리그에서 1년 뛰다 올 시즌 오리온에 합류한 디드릭 로슨도 22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대성은 “내가 하고 싶은 농구가 바로 이런 것이었다”며 “강을준 감독님과 함께 팀이 하나가 되어 만든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장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