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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첫 출전' 프랑스오픈 1회전서 페르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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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순우. 파리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권순우(82위·CJ제일제당 후원)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브누아 페르(25위·프랑스)를 맞아 3-0(5-7 4-6 4-6)으로 완패했다. 2시간 16분이 소요됐다.

대회 23번 시드를 받은 페르는 세 번의 투어 대회 우승을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달성할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변수는 페르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US오픈은 뛰지 못했고, 재개 후 세 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패한 것이었다. 하지만 개인 최고 랭킹이 16위(2016년)인 페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이 처음일 정도로 클레이코트에서는 경험이 많지 않다. 앞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포를리 챌린저 100 대회에 나서려다 손바닥 물집으로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1세트 시작부터 두 선수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출발했다. 이후 서브게임을 지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게임 스코어 5-5에서 권순우는 서브게임을 내줬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권순우는 페르의 강력한 포핸드에 다소 고전했다. 두 선수는 서로 서브게임을 2차례씩 브레이크하며 치고 받았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페르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게임 스코어 4-4에서 재차 권순우의 서브게임을 저지한 페르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두 번째 세트도 따냈다.

2세트를 연달아 내준 권순우는 3세트 첫 번째 서브게임부터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2-3에서 페르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권순우는 곧바로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허무하며 러브게임으로 내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페르가 경기를 따내며 자신의 8번째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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