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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제이미 바디 다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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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이미 바디 /제이미 바디 SNS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의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33·잉글랜드)가 다시 날아오른다.

2015~16시즌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EPL 최다 연속골 기록 보유자인 바디는 28일(한국시간) EPL 3라운드 경기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이 5-2로 대승하는데 앞장섰다. 5실점은 명장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애 최다 실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치욕이었다.

100m를 10초대에 주파하는데다 순발력이 빼어난 바디는 시즌 5골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 르윈(29·잉글랜드)과 득점 공동 선두를 이뤘다. 둘간의 득점 경쟁도 볼만하다. 신장이 179cm인 바디는 체격이 다소 부족함을 특유의 순발력으로 커버하며 한템포 빠른 슛팅 타이밍이 일품으로 꼽힌다.

바디는 2015~16시즌 득점랭킹 2위(24골)에 올라 늘 하부리그만 전전했던 레스터시티의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2016년도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한마디로 ‘눈물젖은 빵’을 먹어야 했던 무명 선수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16살때 잉글랜드 8부 리그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즈 유소년에서 축구 선수로서 삶을 시작한 바디의 주급은 30파운드(한화 약 5만원)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약 1억 4000만원의 주급을 받게되어 축구계의 신데렐라로 불리운다.

EPL의 명문구단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했던 바디는 2018년 레스터시티와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리야드 마하레즈(맨체스터 시티), 은골로 캉테(첼시) 등 2015~16시즌 우승 멤머들이 팀을 떠났지만 바디는 여전히 ‘여우군단’의 최선봉장으로 또 다른 역사를 준비중이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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