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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5실점'에도 펩+로드리 한입 모아 변명, "레스터, 역습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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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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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2-5로 역전패를 당한 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로드리는 레스터 시티의 경기 방식을 비판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레스터에 2-5 역전패를 당했다. 펩 감독이 부임한 뒤로 맨시티가 5골이나 내주며 패배한 경기는 이번 경기가 최초였다.

레스터가 역습을 잘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맨시티 수비가 자멸한 경기였다. 레스터 선수들의 역습을 너무 쉽게 허용했고, 페널티 박스에서 성급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PK)만 3번 허용했다.

하지만 펩 감독은 2-5로 대패한 뒤에도 결과를 깔끔하게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레스터는 깊게 내려서서 수비만 했고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경기하는 게 아니라 그저 역습만 하려고 했다. 5-2로 이기고 있어도 레스터는 페널티박스 안에만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펩 감독은 "우리는 바디와 반스를 잘 통제해야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수비수들은 긴장하기 시작했고 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2경기를 했을 뿐이다.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페르난지뉴가 빠진 뒤로 수비진 보호에서 문제를 드러낸 로드리도 펩 감독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입장에서 레스터는 운이 좋았을 뿐이다. 축구는 공평하지 않다. 아마도 우리의 잘못일 수도 있고, 레스터가 잘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장점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로드리는 "우리는 이기려고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반면 레스터 같은 팀은 모든 선수들이 공 뒤에서 수비만 했다. 2-5로 졌지만 상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날 혼란스럽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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