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미씽' 이주명, 살인범 증거 담긴 USB 남겼다..남을까vs소멸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OCN 방송 캡처



[헤럴드POP=김은혜 기자]배우 이주명의 속마음 고백은 진정성이 넘쳤다.

이주명은 2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8회에서 실종된 망자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장미의 바람을 솔직 담백하게 연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장미(이주명 분)가 자신을 살해한 사람이 벌인 악행들을 영상으로 찍어 USB에 담은 뒤, 남몰래 숨겨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상에는 장미가 남자에게 무차별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장미는 USB가 숨겨진 곳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죽었다며 분해하면서도, 바깥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시체를 영영 찾지 못하길 바랐다. 그는 "사람들이 USB를 찾아서 그 자식이 잡히고 내 시체가 어딨는지 밝혀지면 여길 떠나야 되잖아요. 난 여기가 좋거든요. 사람들이 좋아"라고 말했다.

실종된 지 1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외로운 삶을 살다가 죽은 장미. 그에게 두온마을 사람들은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자신의 시체를 찾고, 살인자의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보다 두온마을 사람들과 오래 함께 머물기를 더 원하는 장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주명은 장미의 간절함을 진심 어린 눈빛과 차분한 목소리로 섬세하게 표현, 시청자가 장미의 마음에 공감하게 했다. 과연 장미가 두온마을 사람들과 계속 함께할지, 실종된 시체가 발견돼 소멸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