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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곧 뛸 생각에 기대 중?…베일, 활짝 미소 지은 채 관중석서 토트넘 경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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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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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부리그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가 지난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2020-2021 EPL 3라운드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가레스 베일(웨일스·위 사진)이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아 화제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5분 터진 루카스 모우라(브라질)의 선제골에 힘입어 1대 0 리드를 가져갔지만, 이후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7분 비디오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1대 1로 비겼다.

토트넘은 아쉬운 집중력으로 무승부를 받아들였지만, 팬들은 토트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나서 희망을 놓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지켜보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 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토트넘으로 최근 합류한 베일이 활짝 웃고 있다. 아직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이 게시물에는 17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KBS(해리 케인(잉글랜드), 베일, 그리고 손흥민의 이니셜을 딴 팬들의 애칭)’ 라인을 보고 싶다”, “베일이 토트넘을 구원해 줄 것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4일 조제 무리뉴(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베일이 팀을 떠나 지단 감독은 지금 행복해하고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베일이 토트넘 선수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베일도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몸 상태에 관해서도 밝혔다.

그는 “아직 베일은 경기를 뛰기 위한 준비가 안 됐다. 하지만 베일이 회복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있으면 다시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0일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베일은 2007∼2008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6시즌을 보내며 총 203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트린 베일은 지난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베일의 1년 급여와 임대료로 2000만파운드(약 302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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