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오유진, 오청원배 8강 진출…최정·김채영·오정아 탈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오유진 7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 랭킹 2위 오유진 7단이 제3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혼자 8강에 올랐다.

오유진은 2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을 비롯한 각국 기원 등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청원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우이밍 2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오유진은 우이밍을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종반 들어 노련한 끝내기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최정 9단과 김채영 6단, 오정아 4단은 16강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정은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3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1회 대회 우승자 김채영 6단은 중국 저우홍위 6단에게 패했고 오정아 4단은 중국 왕천싱 5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앞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였던 13세 김은지 초단은 24강에서 일본 스즈키 아유미 7단에게 패했다.

주최국 중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 위즈잉·저우홍위 6단, 리허·왕천싱·루민취안 5단 등 6명이 8강에 올랐다.

일본은 우에노 3단이 8강에 합류했다.

오유진은 29일 열리는 8강에서 저우홍위 6단과 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오유진 7단이 4승 2패로 앞서있다.

오유진 7단은 1회 대회에서 16강, 2회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오청원배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천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3천46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