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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추석 아침 동시 출격…둥근 달처럼 ‘O’의 행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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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와일드카드 탬파베이전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 상대



언택트 한가위 - MLB 포스트시즌



중앙일보

류현진(左), 김광현(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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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팬에게 반가운 한가위 선물이 도착했다. 메이저리그(MLB) 가을 잔치에 참여하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일 추석 당일 새벽에 동시 출격한다.

류현진은 10월 1일 오전 5시(한국시각)에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팀은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 중 9게임에서 이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에게 절대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데 류현진은 2차전 선발을 맡았다. 1차전엔 맷 슈메이커(34)가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슈메이커는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 “불펜진이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1차전에서 마운드 운영에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초반에 흐름이 잘 풀리지 않으면 곧장 불펜진을 투입해 1차전을 잡고, 하루 더 휴식한 류현진이 2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김광현은 류현진보다 한 시간 늦은 1일 오전 6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다. 김광현은 당초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9일 “KK(김광현 별명)가 그동안 잘 던져서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2차전에는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39), 3차전이 열린다면 잭 플래허티(25)가 선발로 나온다. 이들을 제치고 김광현이 1차전을 맡은 건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해 선발로 7경기에 나서 3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웨인라이트는 5승3패 평균자책점 3.15였고, 플래허티는 4승3패,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거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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