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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장타 억제해야 했는데 아쉽다…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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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 구성원이 어려운 시즌 보내…내년에도 항상 이기는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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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2020년 마지막 투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두 경기 만에 아쉽게 시즌을 마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3전 2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7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2-8로 져 시리즈 전적 2패로 탈락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미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구속은 시속 1∼2마일 정도 덜 나왔지만, 실투가 나왔다"며 "실투가 장타 2개로 연결됐고, 초반에 모든 변화구가 안타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통증 때문에 평소보다 구속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주위의 의심에 류현진은 구속은 무관하고 실투 탓이었다고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타자들의 접근법이 평소와 달랐느냐는 물음에도 "한 가지 구종을 맞은 게 아니다"라면서 전반적으로 여러 구종이 탬파베이 타자들에게 통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특히 "장타를 억제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돼서 대량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자책한 뒤 1차전 대신 벼랑 끝 2차전 선발로 등판해 부담이 가중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전혀 아쉬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 팀 토론토에서의 1년을 정리해달라고 하자 류현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 코치, 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며 "경기 수도 줄고 미국에서 나올까 말까 한 1년의 세월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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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화상 인터뷰하는 류현진
[MLB 프레스박스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포스트시즌 두 경기 전까진 우리 선수들이 홈구장도 없는 상황에서 잘 견뎌내고, 잘 해냈다"며 고난을 함께 헤쳐 가을 야구도 즐긴 동료들을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제구가 안 되는 날 장타를 많이 맞기는 했지만, 그런 경기를 빼곤 올해 잘 지나간 것 같다"며 정규리그 12번의 등판을 되돌아본 뒤 "내년에도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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