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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윌리엄스 KIA 감독 "10월 매경기 중요…당연히 2∼4일 두산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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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 지켜보는 윌리엄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년 프로야구가 정규시즌이 열리는 마지막 달, 10월을 맞이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속도를 내는 KIA 타이거즈의 맷 윌리엄스(55) 감독은 "이제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KIA는 3연승 행진으로 9월을 마감하며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KIA는 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상대한 뒤, 2일부터 4일까지 두산과 피할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1일 고척돔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팀의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제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며 "당연히 순위 경쟁을 하는 두산전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올해 두산을 만나 3승 9패로 고전했다.

그러나 최근 기세는 KIA가 더 좋다. KIA는 9월에 15승 9패(승률 0.625)로 월간 승률 3위에 올랐다. 두산은 같은 기간 11승 1무 13패(승률 0.458)로 6위에 그쳤다.

물론 분위기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자신감을 유지하되, 자만은 경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문이 열려 있긴 하지만 언제든 닫힐 수 있다"며 "우리를 압박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점점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IA에 호재는 있다.

어깨 통증 탓에 지난 11일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전상현이 9월 30일에 복귀해 키움전에서 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상현은 매일 상태를 점검하면서 마무리 투수로의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KIA는 이날 대타 요원으로 활용하던 오선우를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우타 외야수 이우성을 등록했다. 이우성은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목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던 좌완 투수 김기훈도 1군으로 복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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