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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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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2011년 이란전 극장골...AFC 재조명, "잊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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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윤빛가람(30, 울산현대)의 9년 전 인생골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다시 돌아봤다.

윤빛가람은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초호화 라인업을 꾸렸다.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 기성용, 이청용 등이 발탁됐고, 막내는 손흥민(28, 토트넘)이었다. 이 안에 윤빛가람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2-1로 꺾었다. 2차전 호주전에서는 1-1로 비겼고, 3차전 인도전에서 4-1로 승리해 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 이란.

한국과 이란은 팽팽한 접전 끝에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쳤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연장전반 막판에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중앙으로 들어왔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때린 윤빛가람의 왼발 중거리슛은 이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한국은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그로부터 9년 반이 흘러 AFC가 이 장면을 언급했다. AFC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2011 아시안컵 최고의 장면은 언제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윤빛가람의 이란전 결승골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윤빛가람은 이날의 로켓슛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 이후 윤빛가람은 경남FC, 성남FC, 제주유나이티드, 옌벤, 상주상무를 거쳐 올해 초부터 울산현대에서 뛰고 있다. 윤빛가람이 중원을 지휘하는 울산은 현재 K리그1 단독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윤빛가람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발탁되어 10월 초에 두 차례 열리는 A대표팀vs올림픽대표팀 스페셜 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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