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3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홈 경기에서 4-5-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벼 새 시즌 정규리그 세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킬은 뒤셀도르프와 자책골을 주고받은 끝에 후반 41분 알렉산더 뮐링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킬은 전반 16분 니클라스 하우프트만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플로리안 하르테르츠의 가슴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4분 요나스 메퍼트의 자책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 27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야니-루카 제라가 뒤셀도르프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핀 바르텔스가 상대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지른 것이 비디오판독(VAR)으로 확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킬은 후반 41분 뮐링의 페널티킥으로 결국 승부를 갈랐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바르텔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다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뮐링이 키커로 나서서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뒤셀도르프 케빈 단소는 뮐러가 차려고 놓은 공을 집어 들었다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는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이날 승리로 킬의 시즌 성적은 2승 1무가 됐다.
5부리그 팀 릴라징엔-아를렌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7-1 승)까지 포함하면 새 시즌 4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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